브라질에서 맥도날드를 운영하는 Arcos Dorados가 Mantiqueira Brasil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2025년까지 모든 레스토랑에서 동물복지와 환경을 고려한 유기농 달걀만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달걀은 좁은 철창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에서 키워진 닭의 알이며, 화학비료나 농약 없이 유기농 사료만을 사용한다. Mantiqueira Brasil은 브라질 맥도날드에게 매달 약 12만 개의 달걀을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1년에 약 70톤의 달걀에 해당한다.
1980년 설립된 Mantiqueira Brasil은 현재 브라질 전역에 20개 이상의 농장을 가지고 있고, 연간 30억 개의 달걀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동물복지와 환경보호, 그리고 사회적 책임에 중점을 두고, 1997년부터 동물복지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브라질은 2021년에 390억 다스의 달걀을 생산했으며,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달걀 생산국이다. 그러나 유기농 달걀의 비중은 현재 1%에 불과하다. Allied Market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유기농 달걀 시장은 34억 달러였고, 2030년까지 11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rcos Dorados의 이번 결정은 소비자들이 점점 더 친환경과 유기농 제품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트렌드는 외식업계와 식품 판매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 가치소비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품질과 공생가치가 식품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의 식품 수출업체도 이를 마케팅 전략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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