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7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청년 및 청소년 액티비스트들과 손잡고 빠른 화석연료 퇴출을 호소했다.
오는 8월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이하여, 서울 신촌역 인근에서 열화상 퍼포먼스와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대형 스크린을 통한 열화상 카메라는 참가자들의 신체 온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지구의 가열화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화석연료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청년들 모습
참가자들은 "기후위기의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은 기성세대에 비해 젊은 세대에게 더욱 큰 부담으로 다가오나, 책임의 분배는 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린피스는 ‘세대간 기후 불공평’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였다. 알파세대와 Z세대는 베이비부머 세대에 비해 3배 이상의 기온 상승폭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혜윤 씨, 두 아이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들에게 남겨줄 유산이 ‘재난’이 되어버린 현실에 큰 우려를 느낀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한편, 2022년 기준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9.21%를 기록하며, 화석연료가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83%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렸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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