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흡수량,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등의 기후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후·에너지 데이터포털' 구축에 나선다. 이 포털은 탄소저감 효과의 확인부터 태양광 발전시설 입지 선정, 기후환경 정책 수립, 폭염 및 집중호우 대응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에서는 이런 종류의 플랫폼 구축은 처음이다.
경기도 RE100 플랫폼 예시화면
16일, 경기도청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경기연구원과 함께 '경기 RE100 포럼'을 개최하며 이같은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하였다. 해당 포럼에는 도의회,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 민간 전문가, 도-시군 공무원, 환경단체, 도민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RE100 플랫폼 구축 포럼 모습
경기 RE100 플랫폼은 경기도의 기후와 에너지 관련 공간 정보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항공 라이다, 초분광 위성영상,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9월에 시작하여 내년 상반기에는 탄소배출부문 및 RE100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도민들은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 탄소 배출량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며, 기업들은 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연 지사는 "기후변화는 과학이고 데이터다. 경기도에서는 기후변화 플랫폼을 처음으로 구축하여 도민들과 기업들이 이를 활용하여 기후변화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과학과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정책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