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3년 5월 연안 어류 양식장의 주요 질병 원인균인 비브리오 균을 치료할 수 있는 친환경 파지테라피 기술을 개발하였다고 발표했다.
Vibrio harveyi 감염 박테리오파지(왼쪽), Vibrio parahaemolyticus 감염 박테리오파지(오른쪽)
이 기술은 2021년 전남 진도 해안에서 발견된 박테리오파지 2종을 활용하여 2년 동안 개발되었다. 해당 기술은 양식장에서 항생제 대신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항생제 내성균 발생의 잠재적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이 박테리오파지는 다양한 병원균에 대한 교차 감염 능력을 가지고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2023년 5월에 출원하였고, 이를 실제 양식장에서의 병원균 제어 기술로 활용하기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관장은 “이번 발굴된 기능성 신종 박테리오파지의 활용은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