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가 친환경 농업 활성화를 위한 ‘2023년도 경기도친환경농업연구회 품목별 기술공유회’를 지난 25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80여 명의 외부 전문가와 친환경 농업인들이 참석하여 친환경 양파에 대한 선진 재배 기술을 습득하고 농가 간 재배 기술을 공유하며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파는 경기도내 친환경 공공 급식에서 공급량이 많은 작목 중 하나로, 농가의 기술 요구도가 높다.
친환경농업 기술 공유회 모습
기술공유회에서는 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권영석 박사의 '친환경 양파 최신 재배 기술 및 경기도 재배 현황' 특강을 시작으로, 백승배 도 연구회장의 양평군 친환경 양파 직파 재배, 안성시 일죽출하회 소속 권혁성 농가의 우수 생산자 사례, 전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이병영 과장의 안성지역 재배방식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농가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시간은 친환경 농가 애로사항을 심도 있게 해결하고 현장 밀착형 연구를 발전시키는 자리로, 참석한 회원 농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친환경농업 기술 공유회 참석자 단체 사진
경기도친환경농업연구회는 2019년에 창립되어 친환경 농업인들의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친환경 마늘, 사과, 당근, 대파 재배 매뉴얼 개발 및 유용 미생물 실용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조창휘 연구개발국장은 “경기도친환경농업연구회가 앞으로도 경기도 친환경 농가들의 소통과 정보교류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도 농업기술원이 생산 취약 농산물의 친환경 안정생산을 위한 재배 기술 개발 및 현장 밀착형 연구를 추진하는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친환경 농업의 질적인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