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밀 생산 및 가공산업 확대를 위해 '2023년 우리밀 가공산업 육성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7월 21일 오전 10시 양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됐다.
우리밀 가공산업 육성 설명회 모습
밀은 국내 제2의 주곡 작물이지만 국내 밀 자급률은 1% 미만에 불과하다. 이에 양평군은 우리밀의 자체 생산, 유통, 소비 체계를 확립하고, 건강한 먹거리 공급과 지역 특성을 살린 우리밀 가공식품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밀 생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23년에는 양평참밀, 황금알 등 6품종의 밀을 2ha 면적의 자체 채종포에서 재배할 계획이다. 또한 읍·면 10개 농가에서 총 13ha 면적에서 40톤의 밀을 생산하였다. 이어서 금년 밀 추파(가을파종)를 통해 우리밀 채종포 면적을 점차 확대하고, 밀 연계산업을 육성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정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세계적으로 밀값이 치솟고 국내 밀 자급률은 낮아지는 식량안보 위기의 상황에서 양평 친환경 우리밀 문화산업 특구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 우리밀 산업의 구심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친환경 우리밀을 이용한 건강한 밀 가공식품 산업 육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며, 이를 양평군 밀산업 육성 계획에 적극 반영하여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