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환경운동연합'과 친환경 라이프 브랜드 '동이오감'이 고체 치약 사용을 통해 모으는 자연환경 기금 협약식을 가졌다. 이는 최근 환경 문제와 기후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실천적인 변화를 꾀하는 한 방향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및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협약식 모습
동이오감은 작년 말 고체 치약 제품을 출시하며 친환경 제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동이오감의 고체 치약은 제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자연유래 성분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여 하수도로 배출한 이후 완전히 분해되도록 하여 수질오염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의 포장 용기 역시 알루미늄 뚜껑, 유리 용기, 종이, 친환경 유포지를 사용하여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 순환을 가능하게 하였다.
동이오감의 CMO 이승주 이사는 "플라스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고체 치약을 비롯하여 일상에서 불편함 없이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ZeroWaste)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동이오감의 CEO 조성룡 대표는 "수익의 일부가 환경운동연합에 전달되어 기후 위기 현장에서 노고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면 이 사업을 상시 운영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환경운동연합의 김춘이 사무총장은 "이 협약은 평범한 시민들이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생태 보전 활동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볼 수 있다."며 "또한, 지속성 있는 환경운동 확장을 위한 풀뿌리 모금의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태 보전과 환경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실천을 독려하는 데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