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림)가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며 3조원의 규모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였다는 내용을 포함한 ESG 보고서를 발행하였다고 30일 발표하였다.
2023 ESG 보고서 표지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22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지분 전량 인수하여 첫 연계 공시를 하였고, 글로벌 가이드라인인 GRI, SASB, TCFD 등을 준수하여 작성되었다.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운영하고 ESG 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하고 평가를 강화하여 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이번 보고서에는 이중 중대성 평가라는 방법을 도입하여 기업의 사회·환경 영향과 지속 가능 경영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을 동시에 평가하였다. 이 평가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선정한 1순위 이슈는 '탄소 중립(넷제로, Net Zero)'이다.
회사는 지난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하였고, 이를 위해 RE100에 가입하였으며,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및 재생에너지 전환, 폐기물 재활용 등의 에너지 절감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P에 참여하며 기후변화 대응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 창출의 한 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청소년 교육 및 장학 지원, 소외계층 의료 및 보육 지원 등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였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들의 ESG 성과를 다양한 국제 기관 및 인증 시스템들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에는 상위 5% 기업에게만 수여하는 EcoVadis의 '골드' 등급을 획득하였고, 국내 최초로 영국 왕실 주도의 기후변화 대응 위한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의 일환인 '테라카르타씰(Terra Carta Seal)' 수상에 성공하였다. 또한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글로벌 ESG 평가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서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 중 ESG 경영 수준 상위 10% 기업에 주어지는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World’에 2년 연속 편입되는 등 뛰어난 ESG 경영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에 총 3조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냈다. 이는 전년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로, 통합적 영향 측정 및 관리(TIMM) 방법론을 통해 측정된 결과다. 이들의 경제적 영향은 2조9000억원으로, 글로벌 빅파마 고객사 확대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자회사 편입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였다. 사회적 영향은 복리후생, 임직원 교육, 사회문제 해결 기여, 사회공헌 등을 통해 1703억원을 창출했다. 한편,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적 영향은 전년대비 감소한 -86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존림 대표는 "ESG 목표와 전략을 구체화하고 고도화함으로써 ESG 경영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며 "글로벌 No.1 CDMO 기업으로서 ESG 선도기업이 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서 그는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