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데이터기반 스마트농업 솔루션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지난 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정원은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에서 '데이터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사업'의 오리엔테이션 및 착수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지원사업은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등 농업 현장에서 농업인들이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22년부터 시작되었다.
오리엔테이션 모습
농정원은 사업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 모집을 지난 2월 23일부터 5월 10일까지 진행하였으며, 총 58개의 컨소시엄 중 28개(기존 5개, 신규 23개)를 선정하였다. 컨소시엄은 농업 현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용화 서비스 및 솔루션의 보급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스마트팜, ICT, 솔루션 개발, 데이터 분석, AI 개발 관련 기업들이 50호 내외 농가와 함께 구성되었다.
착수보고회에는 민간보조사업자(PMO)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한국경영기술지도사, 선정된 28개 컨소시엄 기업 관련자 등 총 74명이 참석하였다. 회의에서는 '23년 사업 추진 일정,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사업비 집행·정산 교육, 데이터 연계 안내 등을 실시하였다.
이정삼 농식품부 스마트농업정책과장은 "우수한 솔루션이 대규모 주산지 중심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재정 당국과 협의하여 연계 농가 수와 지원 규모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종열 농정원 스마트농업실장은 "스마트팜 보급이 데이터 수집과 활용의 한계로 원격·자동화 수준에 머무르는 상황에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사업은 미래 농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수한 서비스와 솔루션 업체들에게는 가점을 부여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