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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3년06월27일 07시54분 ]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는 지난 3년간 경기지역 대파 친환경 방제 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해 종합적인 방제 기술을 확립하였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대파 주요 병원균에 대한 예방적 관리 기술을 농업인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친환경 방제 모습
경기도에서 공공 급식에 공급되는 대파 생산량은 2020년 기준으로 노지 1,799ha에서 40,819톤, 시설 773ha에서 18,335톤으로 집계되었다. 전국 시설 대파 생산량에서 경기도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공공 급식용 대파 공급량 역시 2018년 238톤에서 2022년 271톤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생육장해나 병해 피해로 인해 품질이 저하되어 반품되거나 폐기되는 경우가 많아 현장에서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이에 대응해 농기원은 지난 3년간 대파의 주요 병해원인을 연구하고 친환경 방제 기술을 개발하였다.

특히, 장마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녹병과 노균병이 전체 수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며, 예방적 관리가 미흡할 경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이에 따라 여름철 장마가 다가오기에 앞서 친환경 방제법을 미리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도농기원의 친환경미생물연구소는 친환경적으로 대파 병원균을 방제하기 위한 유기 농업 자재 연구를 진행해, 바실러스(Bacillus)나 슈도모나스(pseudomonas)속 미생물 등을 활용한 방제법이 57.6~69.8%의 방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하였다.

임갑준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장은 “친환경 농업인이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해결하고,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연구를 하는 것이 우리 연구소의 역할"이라며, "올해까지 대파 종합 병 방제 기술 개발을 확립하고 팜플릿을 제작하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 공공 급식 공급량의 향상을 기대하며, 대파 재배시 피해가 많은 병해 친환경 방제 기술의 확산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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