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6월의 친환경 농산물로 '유기농 밀'을 선정하였다. 전라남도에서 생산되는 이 유기농 밀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이 보장되는 건강한 식재료로 손색이 없다.
밀은 면역 기능을 증진하고 산화를 억제하는 등 노화 방지 효능이 뛰어나다. 또한 항암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 B1,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와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오관수 명인(64세), 전라남도의 유기농 명인 제30호,은 월송마을 주민들과 함께 친환경 벼농사를 시작하였다. 그는 2008년 체계적인 친환경농업을 위해 나비골월송친환경영농법인을 설립하고, 종자 선택부터 수확, 수매 과정까지의 관리 및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마을 법인의 조직화를 주도하였다.
오관수 유기농 명인
오 명인은 볏짚 환원사업을 추진하고 유산균, 유황 등 유기농 친환경 농자재를 활용하여, 수량 증대와 병해충 방제 효과 증진으로 고품질 밀의 생산에 기여하였다. 지난해에는 70ha 규모의 나비골월송친환경 밀 재배단지에서 280톤의 밀을 생산해 3억 1천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올해는 300톤의 밀이 납품될 예정이다.
유기농 밀 생산 나비골월송친환경영농법인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안정적인 판로가 보장되는 계약재배가 농업에 활력을 주고 있다"며 "유기농 밀의 재배 면적을 확대하여 건강한 식재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도 및 관리에 철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