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최근 지구의 날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2023 가족환경그림대회'를 개최하였고 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하였다. 이 대회는 센터장 육경숙의 지휘 아래 진행되었으며, 총 1400여 명의 참가자들이 가족 단위로 참여하여 '지구를 살리는 도시, 미래의 서울'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2023 가족환경그림대회 시상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 모습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국내 최초의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공공건물로서, 다양한 환경, 에너지, 기후 변화와 관련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그림대회에는 총 140가족이 참여하였고, 가족 간의 소통과 협동을 바탕으로 주제에 맞는 그림을 완성하는 과정을 진행하였다.
대회 기간 중에는 주말과 공휴일마다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 중에는 '모두의 집' 특강에서는 청년 환경운동가에 대해 알아보고, '싸운드 써커스 환경공연'에서는 폐품으로 만든 악기로 다양한 사운드를 제작하였다.
그림대회의 심사는 총 4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하였으며, 다양한 부문에서 총 15점을 선정하였다. 부문에는 지속 가능한 도시의 가치와 미래 건축 요소를 잘 표현한 '에너지드림상',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가장 잘 표현한 '레이첼카슨상', 예술적 감각과 표현력이 뛰어난 '창의예술상', 가족의 협동과 자연을 아끼는 마음이 돋보이는 '에코시너지상', 창의력과 상상력이 두드러지는 '초록 비전상' 등이 있었다.
'에너지드림상'을 수상한 흔한남매 가족은, "맨날 방에서 혼자 그림을 그리다가 가족과 함께 그림을 그리니 재미있었고, 그림을 그리면서 자연을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자신들의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의 수상작들은 6월 7일부터 7월 30일까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1층 드림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는 무료로 누구나 참관이 가능하다.
시상식은 6월 3일에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3층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총 15가족이 참여하였으며, 부대행사로는 빛과 모래로 순간을 표현하는 '샌드아트 환경공연'이 준비되어 있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육경숙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들이 환경을 주제로 함께 소통, 공감, 협동하는 과정이 빛을 발하였다며, "이를 계기로 가족들이 그림으로 전한 메시지가 널리 퍼져 탄소중립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적극적인 응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