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어제 소수면 농가에서 친환경 벼 첫 모내기를 진행하여 올해의 풍년을 기원했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소수면 고마리 허연규(55) 씨 농가의 논에서 열렸으며, 군수 송인헌과 쌀전업농괴산군연합회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모내기를 시연하고 농업인을 격려했다.
친환경 벼 첫 모내기 모습
이번 모내기에서 이앙한 벼 품종은 조생종인 '한설벼'로,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다. 이 행사를 시작으로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괴산군 내 2천여㏊의 논에서 본격적인 모내기가 예정되어 있다.
괴산군은 벼 재배 농가에게 21개 사업에 총 61억 원을 지원하여 유기농 자재, 벼 육묘용 상토, 우렁이 종패, 맞춤형 비료 등을 제공하며 괴산 쌀 명품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0년도부터 월드그린과 계약재배를 실시하여 친환경 벼 전량을 수매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있다.
또한 군은 경로당 및 학교 급식에 연간 58톤의 친환경 쌀을 공급하며, 친환경 쌀 사용 음식점에 차액을 지원하는 등 쌀 소비 촉진과 판로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올해는 쌀값이 안정되고 각종 재해 없이 풍년이 들기를 기원한다"면서 "고품질 쌀 생산 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