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캠프는 3월 30일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두리안 농가를 대상으로 한 ESG 기반 농업환경 구축 프로젝트를 론칭했다.
이 프로젝트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가치사슬 구축을 통해 두리안 농가의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한다. 민다나오 칼리난 지역은 두리안 생산에 최적화된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왜곡된 유통 구조와 기후변화로 인한 품질 저하 등의 문제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필리핀 남부민다나오대학교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캠프는 필리핀국립대학 민다나오캠퍼스, 남부민다나오대학과 협력해 역량 강화 교육과 기술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농민조직연합체 UNORKA, 칼리난 지방정부와 함께 농가들을 협동조합으로 조직화하며, 유통과 판매는 캠프에서 직접 전담한다.
이날 론칭 행사에 참석한 다바오 시의원 Marissa S. Abella는 농가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확장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으며, 코이카 필리핀사무소 김은섭 소장은 생산, 기술, 마케팅 지원을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철용 사단법인 캠프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민다나오 농가 자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민다나오에서 마닐라까지의 유통망 구축이 두리안 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