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중요한 채소 및 식량 작물에 대한 친환경 종자 소독 기술을 소개했다. 유기농업에서는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병원균에 오염되지 않은 건전한 종자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은 고추, 배추, 무, 오이, 양배추, 상추, 생강, 수수, 참깨 등 다양한 작물에 대한 친환경 종자 소독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해남 배추 (사진 : 전라남도)
이러한 기술은 온수에 담가 소독한 후 바로 찬물로 씻고 씨뿌림을 하는 것이며, 이를 활용하면 곰팡이나 세균병 발생이 95% 이상 줄어든다. 농촌진흥청은 농업 현장에서 친환경 종자 소독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에 게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 박상구 과장은 "종자는 한 해 농사를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로, 특히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업에서 건전 종자의 확보는 필수다."라며, "앞으로 유기농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종자소독기술을 개발해 보급하겠다."라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