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역 특화작목인 단호박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과 유기농품목 다양화를 위해 유기재배매뉴얼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단호박은 밤처럼 타박한 맛이 강하여 식미가 좋고 다량의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등 영양소를 고루 함유하고 있고크기가 작아 간편한 조리가 가능해 다이어트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작물이다.
남미가 원산지인 단호박은 저온에서도 잘 생육하며 고온에서도 견디는 힘이 강해 전남 함평을 중심으로 지역 특화작목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기후가 따뜻한 전남은 시설재배의 경우 1년에 두 번 재배가 가능해 6월 수확 후 육묘과정을 거치지 않고 8월 상순경에 직파해 11월경에 수확할 수 있어 휴작기 없이 2기작으로 안정적인 소득작목이다.
최근 이러한 단호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재배면적이 급증하면서 유기재배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지만,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유기농 관련 기술과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사진 : 전남농기원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단호박 유기재배에 적합한 토양관리, 작물 양분관리, 병해충 관리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농가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매뉴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곽경진 연구사는 “단호박 유기재배에 적합한 기술개발을 통해 소비자에게는안전한 농산물을 농가에게는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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