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광양시
전라남도 광양시는 친환경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소비자들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잔류농약 검사 성분 320개 항목을 비롯해 농약의 생산·출하량이 많고 토양이나 용수에서 농약 성분 검출 이력이 많은 143개 항목(살충제 57종, 살균제 40종, 제초제 39종 등)을 추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다.
잔류농약 검사대상은 농산물 생산단계, 출하 전 단계에 있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 중 잔류농약 검사를 희망하는 농가와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 중 농약사용이 의심되는 재배필지의 토양과 농산물의 시료를 수거해 잔류농약 검사를 지원한다.
특히, 최근 타지역에서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서 농약이나 제초제를 사용해 친환경 인증 취소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유기농쌀을 생산해 학교급식으로 공급하는 친환경쌀 재배단지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성재순 농업지원과장은 "잔류농약 검사항목 확대를 통해 친환경농산물 안전관리 체계가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출하 전 안전성 검사 강화로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매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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