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 다섯 개의 새로운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9월말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9월 17일 한살림동서울생협을 시작으로, 한살림서서울생협과 한살림남서울생협은 22일, 한살림북서울생협은 23일, 마지막으로 한살림경인생협이 24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 한살림
다섯 개 신규 한살림생협의 창립총회는 모두 설립동의자 과반수가 참석하고, 참석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각 생협의 정관 및 규약, 사업계획과 예산 등 주요 안건들을 의결했다. 또 창립총회를 통해 한살림동서울생협은 강말숙 이사장 외 14명의 이사 및 감사, 한살림서서울생협은 김효진 이사장 외 11명의 이사 및 감사, 한살림남서울생협은 한인숙 이사장 외 13명의 이사 및 감사, 한살림북서울생협은 김은주 이사장 외 10명의 이사 및 감사, 한살림경인생협은 허효진 이사장 외 8명의 이사 및 감사를 초대 임원으로 선출했다.
다섯 개의 신규 한살림생협은 이후 설립인가와 법인 설립등기를 마친 후, 현 한살림서울생협으로부터 사업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양수도해 2023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한살림서울생협은 2003년부터 2022년까지 수행해온 모든 사업과 활동을 다섯 개의 신규 지역 생협으로 이관하고, 다섯 개의 신규 생협이 그 소명을 이어간다.
신규 한살림생협의 출범에 부쳐 한살림연합 조완석 대표는 "한살림서울은 지금까지 전체 한살림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한살림서울이 5개 지역으로 분화되고, 지역과 밀착된 한살림생협을 창립하는 이 시점부터는 먹을거리 돌봄, 지역살림운동, 생명살림운동을 실천하며 한살림운동의 모범을 보여주는 지역 한살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살림생산자연합회의 박용준 회장도 "한살림서울이 5개의 생협으로 분화되는 것은 한살림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이다. 위기의 시대에 한살림의 비전과 사회적 역할은 무엇인지 돌아보고 성찰해야 한다. 또 변하고 혁신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한살림서울의 분화는 조합원 리더십을 성장시키고, 조직이 변하고 혁신하는데 중요한 단초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조합원과 함께, 사회와 함께 한살림운동을 힘 있게 펼쳐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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