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괴산군은 올해 첫 친환경 벼 베기 행사를 31일 칠성면 갈읍리 일대 추교성 농가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 괴산군
이날 행사에는 송인헌 괴산군수, 이이배 쌀전업농괴산군연합회장을 비롯해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수확한 진광벼는 극조생종으로 병충해에 강하고 밥맛이 좋은게 특징으로 지난 4월 29일 모내기를 한 후 125일 만에 첫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농가에 따르면 진광벼는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으며, 이번 추석에 햅쌀로 출하될 예정이다.
한편, 괴산군은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본격적인 벼 수확 시기로 2,400여 ㏊의 논에서 추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괴산군은 고품질 쌀 생산과 판로확보 및 브랜드화를 위해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과 166㏊로 친환경 벼 계약재배를 했으며, 10월 중에 수매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친환경 인증면적도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괴산청결고추, 시골절임배추, 대학찰옥수수 등에 이어 괴산 명품 쌀 브랜드로 괴산군 우수농산물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친환경 첫 벼 베기 행사를 실시한 뒤 "인건비와 농자재 비용 상승과 쌀 소비량 감소 등 국내 쌀시장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친환경 및 고품질 친환경 벼 재배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 괴산 쌀 소비가 촉진되도록 힘쓰겠다"라며 "군에서도 선진 영농기술 보급 및 영농자재, 농기계 지원으로 고품질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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