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가 매년 친환경 농업인과 축산농가 등에 유용미생물(EM) 배양원액 80톤 가량을 공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여수시
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농업인은 물론 희망하는 시민에게 유용미생물을 무료로 공급해오고 있다.
유용미생물(EM)은 자연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 유익한 균을 인공적으로 배양한 복합미생물이다.
시에서 자체 생산하는 미생물은 △악취와 유해가스 제거, 착색과 당도 증가에 효과가 있는 광합성균 △유기물 분해 능력이 우수하고 유해균을 억제해 주는 고초균 △퇴비 부숙 촉진 및 토양 산도 교정에 효과가 있는 유산균 △토량 개량과 생장물질을 분비하는 효모균 등 총 4종이다.
미생물은 보통 물에 100배~1,000배로 희석해 7일에서 10일 간격으로 토양에 사용하면 된다.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과 축사 등 악취 제거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받길 원하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여수시 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 배양실로 직접 방문 신청하면 된다.
단, 공급받은 미생물을 방치 또는 미사용하거나 판매 등 공익 목적에 적절치 않게 사용하는 경우 공급이 제한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 생산비 절감과 생활환경 개선 등의 효과로 유용미생물을 신청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맞춰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