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청 전경 (사진 : 전라남도)
전라남도는 생산, 가공, 유통, 체험관광을 아우르는 친환경 중심의 농촌융복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올해 4개 사업에 53억 원을 집중 투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중점 추진할 4개 사업은 농촌융복합산업 지구 조성,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융복합 강화다.
농촌융복합산업 지구 조성사업은 경영체의 역량 강화 교육, 제품 및 디자인 개발, 유통 활성화, 현대화된 가공시설 구축 등을 위한 것이다. 개소당 4년간 30억 원을 지원한다. 시군별로 순천 매실, 여수 돌산갓, 해남 고구마, 강진 쌀귀리 등 4개 지구에 올해 32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 사업은 농업인 등 생산자 단체 등이 참여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사업단을 구성한 후 이들의 역량 강화와 자립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개소당 2년간 3억 원을 보조한다. 장성 로컬푸드와 강진 쌀귀리 사업단에 올해 1억 5천만 원씩 3억 원을 지원한다.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사업은 농촌융복합 경영체의 인증과 교육, 제품 개발, 안테나숍 등 판매 확대, 현장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12억 원을 쓴다.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융복합 강화 사업은 개별 경영체의 체험관광 시설과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설비를 갖춘 가공시설 구축 등을 지원한다. 여수잡곡영농조합법인, 순천 ㈜에스펠리어, 구례 지리산과하나되기, 지리산자연밥상, 지리산피아골식품, 장성 산책길 등 6개소에 올해 6억 원을 투입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7만 5천ha의 54%인 4만ha의 전남 친환경농업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 농촌융복합산업을 선도하도록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0년 순천 매실, 2021년 여수 돌산갓과 해남 고구마에 이어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융복합산업분야 공모'에서 지구 조성으로 강진 쌀귀리와,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으로 장성 로컬푸드 사업이 3년 연속 선정돼, 33억 원을 확보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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