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유기농업연구소와 연계해 2월 3일부터 28일까지 18일간 위험관리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합동예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과수 화상병 합동예찰 (사진 : 괴산군)
작년 괴산군에 처음 발생했으며, 올해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과수 화상병의 사전 제거를 위해 과수 화상병 지역담당관인 유기농업연구소 박재호 소장과 군농업기술센터 연구보급과 정정인 과장 및 직원들이 함께 작년 발생 과원의 동일 경작자 과원(4개소/2ha)과 2km 반경 내 있는 과원(63호/51ha)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농촌진흥청, 충북농업기술원, 유기농업연구소, 인근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관내·외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과수 화상병에 대해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지난 25일자로 관내 과수화상병 기주식물(사과, 배 등) 과원 소유자(또는 경작자), 농작업자를 대상으로 과수 화상병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행정명령의 주요 내용은 △과수 농작업자 교육 의무화 △농작업 인력·장비·도구 등 소독 의무화 △사전예방 약제살포 의무화 △과수 건전 묘목 사용 및 유통 관리 △농가 자가 예찰 및 사전신고 의무화 △과수 경작자 영농일지 기록 의무화 △과수화상병 발생지역 잔재물 이동 금지 및 폐기 △겨울철 사전예방 궤양 제거 의무화 등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치료가 아닌 발병 전 방제약제 살포와 전정도구 소독 등의 사전예방활동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꾸준한 예찰을 통해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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