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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1년05월07일 10시05분 ]
충청북도 괴산군은 생산 자체가 쉽지 않은 토종고추를 유기농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고추농가 육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토종고추는 매운맛이 강하고 색깔이 좋아 고추 품종 중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수확량이 적어 대량 생산이 어려운 품목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소비자들이 사고 싶어도 없어서 못사는 희소성이 높은 고추종자다. 

하지만 괴산군 장연면 안광진 농가는 40년 넘게 하우스에서 농약과 제초제 없이 자연과 함께 키운 유기농법으로 토종고추를 재배하고 있고 다른 농가들보다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농가들에게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유기농 토종고추품종 보급을 위해 안광진 농가와 손을 잡고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던 유월초, 광진초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재배중인 토종고추 26종을 수집, 작년에 실증재배를 통해 유월초, 이육사, 이운사 등 15품종을 선발했다, 
고추 정식 모습 (사진 : 괴산군)
올해는 이 토종고추 15종과 시중품종 5종을 비교재배해 품질과 수확량,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육묘해 온 토종고추묘를 지난달 29일 본 밭에 정식을 완료했다. 

또 장연면 광진리 안광진 농가 하우스에는 유기농으로, 칠성면 둔율마을 노지밭에는 관행으로 재배해 유기농과 관행재배 차이도 비교해 볼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우수한 2~3품종을 선발해 토종고추 종자를 관내 희망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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