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협동조합 한살림이 남은 음식물을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남·음·제로'(남은 음식물 제로) 캠페인을 '지구의 날'인 4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남·음·제로 캠페인은 식단을 세워 필요한 만큼 산 식자재를 낭비 없이 먹을 만큼만 요리하고, 남기지 않고 다 먹음으로써 버려지는 음식물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캠페인이다.
남·음·제로 약속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기후위기를 늦추고자 하는 성인 남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 중 매월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남·음·제로 약속은 한살림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남·음·제로 약속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식단을 계획해 필요한 것만 삽니다 △낭비 없이 먹을 만큼만 요리합니다 △남기지 않고 다 먹습니다.
한살림 측은 3만명이 남·음·제로 캠페인에 참여해 음식물 쓰레기를 10%만 줄여도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543톤을 감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30년생 소나무를 8만2273그루 심은 효과다(국립산림과학원 '주요 산림수종의 표준 탄소흡수량' 기준).
한편, 매년 전 세계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양은 약 13억 톤에 이르고 그 과정에서 해마다 발행하는 온실가스는 44억 톤에 달한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가장 많이 줄일 수 있는 방법 3위로 꼽힌 바 있다.
남·음·제로 캐릭터 (사진 : 한살림)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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