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괴산군은 군농업기술센터가 대학단옥수수 실증재배를 통해 새로운 명품 농산물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단옥수수는 초당옥수수 대부분이 외국 품종이라 가격이 높고 수입 의존도가 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괴산군이 공동 개발한 품종이다.
군은 지난 2월 농촌진흥청과 대학단옥수수의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으며, 2년간의 실증재배를 거쳐 내년에 500㎏의 종자를 보급해 본격적으로 재배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일반 찰옥수수의 당도가 7브릭스(brix)인데 반해 대학단옥수수는 20브릭스(brix)로 높고, 재배일수도 70~80일로 일반 단옥수수보다 10일 정도 출하가 빠르다.
지난해 군은 대학단옥수수 0.6㏊를 실증재배 하는데 성공했다.
올해는 지난해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3.6㏊로 재배면적을 확대해 실증재배에 나섰으며, 이중 1.1㏊를 친환경 재배(노지 1㏊, 하우스 0.1㏊)해 적합성을 테스트하고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친환경 하우스 재배중인 대학단옥수수 (사진 : 괴산군)
특히, 일반적으로 7월에 출하하는 단옥수수의 출하시기를 앞당기는 한편, 고품질 친환경 단옥수수를 생산하기 위해 대학단옥수수의 친환경 하우스 재배(0.1㏊)를 시험 중에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대학단옥수수가 다른 옥수수보다 빠른 시기인 5월에 출하하게 되면 농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친환경 하우스 조기 재배기술 확보와 더불어 노지에서 재배하고 있는 유기농 대학단옥수수의 재배성공을 이끌어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대학찰옥수수, 새롭게 육성중인 황금맛찰옥수수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농산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광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대학단옥수수의 실증재배를 통해 노지뿐만 아니라 친환경 하우스 재배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안정적으로 보급이 확산돼 새로운 농가의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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