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강진쌀의 판로개척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 16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군, 영동농장, 강진군통합RPC, (주)시아스와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쌀판매 업무협약 (사진 : 강진군)
이번 업무협약은 강진군에서 생산되는 쌀의 원활한 생산과 유통을 통해 농가의 소득을 보장하고 수출활성화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 향후 점진적인 판매확대를 목적으로 체결됐다.
㈜시아스는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제조 전문 식품기업으로 냉동제품(밥, 도시락, 국밥, 면 등) 및 즉석편의식(즉석밥, 조미식품, 장류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청주를 포함해 3개 공장에서 냉동식품, HMR(가정대용식) 등을 생산해 연간 1,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이마트, 버거킹, 풀무원 등 국내 대기업과 협력하여 지속적 R&D를 통해 2,000여 개 이상의 레시피를 확보한 경쟁력 있는 기업이다
강진군 신전면에 위치한 영동농장은 전국 최대 유기농인증 쌀 생산단지(79ha)로서 우렁이와 미생물을 활용한 유기농법과 벼에 음악을 들려주는 그린음악농법을 통해 유기농쌀인 '음악듣고자란쌀'을 생산하고 있다.
강진군 통합RPC는 강진 최대 쌀 건조·저장·가공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강진군 브랜드쌀인 '새청무'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진군은 농업인 고품질 쌀 생산 지도 및 생산기반 구축지원, 영동농장과 강진군통합RPC는 양질의 강진쌀 생산과 공급, ㈜시아스는 지속적인 강진쌀 매입과 신속한 대금결제 등에 관한 사항을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미 영동농장과는 지난해 유기농쌀 80톤 공급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올해부터 유기농 쌀 공급을 150톤으로 늘리고, 강진군통합RPC 일반미(새청무) 200톤을 계약해 연간 350톤 가량의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진쌀 판매확대 및 지속적인 공급 등 소득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진군과 영동농장, 강진군통합RPC, ㈜시아스가 상생발전하고 강진쌀의 유통이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