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괴산군이 올해 친환경 인증면적을 지난해보다 96ha가 증가된 498.3ha까지 확대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이후 감소 추세에 있던 인증면적이 2년 연속 증가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정체된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증가폭이다.
군은 내년에는 전국 친환경인증면적 비율인 5%를 추월하고, 2025년까지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을 경지면적의 10%인 1,100ha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민선7기 농업분야 핵심공약인 유기농업 공영관리제의 시행으로 친환경인증면적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7월 군은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과 계약재배 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84㏊를 계약 재배했으며, 이는 친환경인증면적 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2020년 8월 친환경 첫벼베기 행사 (사진 : 괴산군)
또한, 친환경 쌀 소비확대를 위한 차액 지원사업과 친환경 인증비 및 잔류농약 검사비 지원사업 등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했다.
군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함과 동시에 친환경농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육성함으로써 성장하는 친환경농산물 시장을 선점해 유기농업군 괴산의 명성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농산물 인증 품목을 벼 이외에 인삼, 고추, 토마토, 브로콜리 등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원예작물 등으로 다양화할 것이라 밝혔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내년에도 친환경농업 육성에 9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친환경농업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과 친환경농산물이 그 가치를 인정받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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