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시는 전년도부터 의림지뜰에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지를 추진하여 28.7ha의 '무 농약'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의림지뜰 전경모습 (사진 : 제천시)
그동안 제천시는 친환경농산물 기반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생산을 장려하였으나,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인식부족과 양적 생산에 치중하고 있는 농산물 유통구조로 인해 연간 150ha정도의 친환경 기반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의림지뜰친환경영농조합법인과 신대쌀영농조합법인'이 함께 의림지뜰에서 시민과 어린자녀, 학생들이 농촌 들녘을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농업을 실현하고자 의기투합하였으며, 그 결과 2019년도 3.1ha, 2020년도 25.6ha의 친환경 무농약 농산물 인증을 획득하게 되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는 유기농, 무농약, 무항생제, 유기가공식품의 4종의 인증제도가 있으며, 인증이 되기까지는 품목별 토양 및 비배 관리, 병해충 및 잡초방제 등 계획과 실행이 검증되어야 획득할 수 있는 국가인증제도이다.
이 중 '무농약' 농산물은 유기합성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생산된 농산물을 뜻하는 것으로 화학적 안전성이 검증된 농산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연차적 인증면적을 확대하여 의림지뜰 전체를 친환경농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라며, "친환경농산물이 농가에서 더 많은 노력이 투입되고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생산된 만큼 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유통구조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소비자가 보고, 듣고, 체험하고 직거래 장터까지 함께하는 페스티벌을 계획하여 추진함으로써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인식제고에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에서는 친환경 농산물이 활성화되면 생산품목 다양화는 물론 학교급식·대형마트·직거래 등을 통한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에도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