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하 유통진흥원)과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가 4일 수원 유통진흥원에서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의 사회적 배려계층 기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 모습 (사진 : 경기도)
유통진흥원은 이번 협약이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학교급식이 시행되는 학기 중 지속적인 기부 활동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협약을 통해 유통진흥원은 먹거리 취약계층을 위한 학교급식 반품 농산물을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에 지원하고,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는 도내 저소득세대에 직접 기부하게 된다. 이렇게 전달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양은 연간 약 129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올해 고양시와 남양주시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된 후 내년 초 새 학기부터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될 계획이다.
강위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은 우수한 품질을 가지고 있음에도 학교급식의 기준에 들지 못해 폐기돼야 했던 친환경 농산물을 취약계층과 나누는 공익 사업의 시작이다. 이번 사업이 나눔을 통한 지역 내 상생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