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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0년10월20일 10시52분 ]
전라북도는 케나프를 간척지에서 직접 재배하고 이를 2년에 걸쳐 파쇄하여 토양에 유기물원으로 투입하면 간척지 토양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새만금 담수호의 수질 오염과 관련한 논의가 활발하다. 특히 간척지에서 작물을 재배할 경우 유기합성 농약이나 화학비료 등 비점 오염원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적극적으로 개진되고 있다.

그러나 염이 높고 식물체가 활용할 수 있는 유기 영양원이 거의 없는 간척지에서 농업 생산성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퇴비나 비료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상충된 입장들도 엄연히 존재한다.

따라서 이러한 양측의 입장을 반영 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한데 최근 높은 바이오매스 생산성을 보이고 있는 케나프를 천연 유기물원으로 간척지에 투입하면 간척지 토양환경이 개선되고 분해 영양소가 식물체에 공급됨으로서 생산성 하락을 어느 정도까지는 막을 수 있다는 보고가 이루어져 관심을 받고 있다.
수확한 케나프를 들고있는 강찬호연구사 (사진 : 전라북도)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우선 토양 염 농도가 투입하지 않은 처리에 비하여 59%가 떨어졌으며 토양 유기물 농도가 19mg/kg으로 1.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토양 화학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또한 식물이 숨쉬는 공간인 토양 공극이 늘어나고 토양 경도도 7% 감소하였으며 식물이 뿌리 내릴 수 있는 깊이인 작토심도 23.2cm로 17% 더 깊어져 토양 물리성도 상당한 정도로 향상되었다.

이러한 토양 환경 개선의 영향으로 작물 생산성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였는데 무비료 상태에서 케나프를 유기물원으로 투입하면 화학비료를 사용하여 생산한 케나프(작물로서) 수량의 78% 수준을 보였으며 유기물원이나 화학비료 모두 투입하지 않은 처리에 비해서는 수량이 83% 증가하였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앞으로 천연 유기물원으로 케나프를 투입하는 처리와 함께 총질소나 총인산 함량이 높은 간척지 주변 저급수를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여 간척지 저투입 친환경농업에 대한 전반적인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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