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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0년07월22일 15시29분 ]
충청남도 홍성군은 홍동면에서 벼 친환경 제초에 사용되는 왕우렁이의 생태계 위해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제수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제초용 왕우렁이 일제 수거 (사진 : 홍성군)
면은 왕우렁이의 생태계 유출 방지를 위해 논 물떼기 시점 및 장마철을 고려하여 '왕우렁이 일제 수거의 날'을 정했으며 왕우렁이 400kg을 수거했다. 또한 유실된 우렁이를 지속적으로 수거하고 배수로에 차단망과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유출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왕우렁이농법은 1990년 초부터 비용이 저렴한데 비해 제초효과가 탁월하고 노동력이 들지 않아 친환경 및 벼 재배농가에서 선호됐으며 전국의 친환경 벼 재배면적의 약 88.9%가 이 농법을 활용해 왔다.

하지만 번식력이 강한 왕우렁이가 하천, 호수 등으로 급속하게 확산되는 경우 자연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벼농사에 활용 시 주변 농경지나 생태계로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종희 홍동면장은 "왕우렁이 활용은 골든타임이 존재하기 때문에 활용에만 초점을 두고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게 된다."라며 "왕우렁이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농가에서는 왕우렁이 사용 및 수거에 주의를 기울여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홍동면 또한 왕우렁이 관리에 대한 홍보 및 교육, 수거 등 관리에 만전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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