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전남의 대표 노지채소인 양파 유기농 인증면적이 최근 3년 사이 68%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양파기계수확 모습 (사진 : 전라남도)
이는 전라남도의 친환경농업 육성정책과 유기재배 기술 개발에 힘쓴 결과이며, 전국 면적의 29%인 49ha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양파 유기재배는 정식과 수확 등 농작업에 일손이 많이 필요하고, 노균병 등 연작에 의한 피해가 커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나지 못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농촌진흥청과 함께 논을 이용한 유기농 벼와 양파를 이모작 함으로써 노균병 등 연작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힘든 농작업을 기계화로 대체함으로써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실용화 기술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했다.
한편 작년부터 함평군 해보면 양파 유기재배 작목반과 함께 8ha 면적에서 기계화기술 실증연구 결과를 토대로 '양파 유기재배 매뉴얼' 책자 보급 등 유기농 인증면적 확대에 힘쓴 결과 인증면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신길호 연구사는 "양파 기계화재배 확대를 위한 농가 실증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기술지원을 통해 농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