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도농업기술원 유기농업연구소가 유기재배농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제조하고 있는 병해충방제용 유기농자재에 대한 효과를 검정하고, 해충 방제효과 증대를 위한 이용방법을 표준화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해충방제 효과검정 시험 장면 (사진 : 충청북도)
식물추출물을 이용한 유기농자재는 해충 방제 약효성분이 있는 천연식물에서 알콜 침출, 중탕 등으로 유효성분을 추출하여 병해충 예방 및 방제에 활용하는 자재를 의미한다. 농가에서는 은행, 아주까리 등 60여종에서 유효성분 추출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유기재배농가마다 제조방법 및 처리방법에 따라 방제효과가 상이한 문제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농가 개인이 객관적으로 방제효과를 검정하기가 어려워 애로사항이 많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유기농업연구소는 지역 유기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자가제조 유기농자재의 대상해충별 방제효과를 검정하고, 표준화된 제조 및 사용법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로 천연농자재 사용에 대한 농가 혼선을 막고 방제효율을 높아질 것으로 본다. 그리고 지구온난화로 문제시 되고 있는 미국선녀벌레, 먹노리재 등의 천연농자재 개발에도 주력을 다할 계획이다.
유기농업연구소 이규회 연구사는 "유기재배농가에 가장 애로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는 병해충 방제에 있어서, 농가가 직접 자가제조한 유기농자재에 대한 대상해충별 방제효과를 검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러한 효과검정을 통해 대상해충별 방제가를 높이고, 지역 농가와 제조 매뉴얼을 공유함으로써 안정적인 유기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