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유기농 명품농산물 생산을 위해서는 농작물 모종을 본 밭에 내어심기 전 유기자재 인증 퇴비 확보와 미생물을 활용한 균배양체 자가 제조 준비가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좋은 토양은 미생물과 미세동물이 많이 존재하는 토양이라 말할 수 있는데 토양 1g당 10억~100억 마리까지 존재한다. 이러한 미생물은 유기물과 무기물을 식물이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분해를 시켜준다. 그리고 토양 내 병원균들로부터 뿌리를 보호하는 항균물질과 각종 유기산도 분비하여 작물생장에 도움을 준다. 그래서 좋은 세균, 곰팡이, 방선균 등이 공존의 균형을 이루며 존재하는 완숙퇴비의 구입 또는 제조가 매우 중요하다.
미생물을 활용한 균배양체 자가 제조하는 모습 (사진 : 충청북도)
더불어,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는 미생물제를 이용하여 균배양체를 자가 제조하여 미생물과 유기질 양분을 공급할 수 있다. 제조방법은 쌀겨 1톤에 미생물 1리터, 당밀 10리터, 물 200리터를 20℃이상 따뜻한 조건에서 골고루 혼합한다. 그리고 비가림 시설에서 1개월 이상 발효시키고 주 1회 정도 뒤집는 작업을 해주면 된다.
쌀겨는 질소 2%, 인산 3%, 가리 1.5%를 함유하고 있어 유기질 비료의 가치도 높은 편이다. 이렇게 제조된 균배양체를 3.3㎡당 0.5~2kg 기준으로 재배작물과 토양분석 결과에 따라 밑거름에 추가해 주면 된다. 인산이 높고 질소가 더 필요한 경우 깻묵을 일정비율로 대체해도 무관하다.
유기농업연구소 민대홍 팀장은 "모든 농사의 기본은 살아있는 토양관리 즉, 지력 향상이 우선이므로 명품 유기농산물 생산을 위해서 충분한 유기물 공급과 미생물 배양체의 투입은 필수 조건이다."라며 "이는 화학비료 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도 큰 공헌을 하는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