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지역별 특색을 살린 우수한 환경교육모델을 선보이는 시내 초·중·고 총 9곳을 '초록미래학교'로 선정, 인증했다고 밝혔다.
'초록미래학교'는 어린 시절부터 학교 환경교육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배우고, 미세먼지, 폭염, 한파 등 기후변화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 교육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벼농사 프로젝트, 목화 프로젝트, 빗물저금통, 하천 수질검사 등 생활 속 환경교육을 시행하게 된다.
벼농사프로젝트 (사진 : 서울특별시)
또한, 서울시는 이들 학교를 환경교육의 거점학교로 육성할 계획이다. 초록미래학교로 선정된 9개교에는 서울시로부터 인증패가 수여되고, 지속적인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기 위한 지원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시는 초록미래학교 선정을 통해 학교별 우수한 환경교육 사례가 각 지역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5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총 9개 규모다. 작년엔 초‧중‧고 각각 1개교씩 총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규모를 확대했다.
서울시는 올해 선정된 초록미래학교의 우수한 사례를 일선학교에 전파해 '환경교육의 모델'로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서울시 교육청과 협업을 강화해 초록미래학교를 더욱 확산할 계획이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학교별, 지역별 특색에 맞는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실천해 2019년도 초록미래학교로 선정된 학교들에 축하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울시는 초록미래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어릴 때부터 환경문제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고 기후위기 시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