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청천환경문화축제 (사진 : 괴산군)
충북 괴산군의 대표 축제인' 2019 청천환경문화축제'가 오는 11일 청천환경문화전시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청천환경문화축제는 문장대용화온천 개발 저지를 위해 지난 30여 년 간 투쟁해온 역사를 기리고, 환경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특히, 청천환경문화축제는 지역주민과 도시민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제공을 통해 청정 괴산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청천환경문화축제는 당초 11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하루 일정으로 줄여 진행된다. 청천환경문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안도영, 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행사장 입구에 발판소독기를 설치하고, 소독 홍보 현수막을 걸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알찬 내용의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문장대용화온천 개발 저지 승소 기념 문화예술공연 ▲환경 영상물 상영 ▲거리퍼레이드 ▲치어 및 미생물 황토공 방류 등 의미 있는 참여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또한 출향인사를 비롯해 환경단체, 지역주민, 관광객 등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인간과 자연의 화합과 공존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여기에 ▲주민참여 이벤트 및 노래자랑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천연비누 및 자연물 만들기 등 환경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안도영 위원장은 "이번 축제에서는 기존 축제의 틀에서 벗어나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도될 것이다"라며,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불가피하게 행사 일정을 축소했지만 문장대용화온천 개발 저지 승소와 투쟁의 역사를 기념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상기해 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우암 송시열 유적과 화양구곡, 선유구곡 등으로 유명한 괴산 청천면에서 지역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화합하고, 애향심도 높이는 성공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