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환경교통주간 포스터 (사진 : 환경부)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전국 지자체에서 차 없는 주간(16~22일)을 운영하여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특별시는 2019년 차없는 주간을 맞아서 '시민이 걷는다, 서울이 숨쉰다! -함께해요~녹색교통지역'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서울시청 신청사 서편에 '서울 차 없는 날' 상징조형물을 설치해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해 맑은 하늘을 만들어 나가자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티머니복지재단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 인증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면 600명을 추첨하여 티머니카드 1만원 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2일인 '차 없는 날' 당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세종대로 및 덕수궁길 일대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또한 시민걷기, 기념식, 도로다이어트 시연·체험, 시민거북이마라톤, 환경문화제, 및 각종 무대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을 마련하였다.
대전시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시청 남문 광장 일원에서 '제2회 대전광역시 공공교통·환경주간'의 일환으로 최신형 타슈와 마카롱 택시, 전기버스를 이용해 바이모달 트램에 환승하는 도시철도 중심의 공공교통 환승체계 시연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모달 트램은 버스와 지하철처럼 일반도로와 전용궤도 2가지 모드에서 운전이 가능한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이다. 이와 더불어 친환경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체험·홍보 부스등을 마련한다.
부산시도 22일 '차 없는 날' 행사를 18일 금요일로 앞당겨 진행하여 모든 공공기관 직원들이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이용해서 출근하여 공공기관 주차장을 하루동안 이용 제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친환경 교통주간동안 자전거 대행진,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저탄소생활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실천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특히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는 9월 30일부터 10월 20일까지 21일간 진행되는데 이 기간동안 참가자의 스마트폰앱(에코바이크)을 통해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가 포인트로 환산되고 가장 많은 포인트를 적입한 참가자에게게 트로피와 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2016년부터 매달 11일을 '탑시 데이(대중교통의날)'로 지정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및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차 없는 날 캠페인은 1년 중 하루만이라도 자가용을 타지 말자는 상징적인 캠페인으로,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처음 시작해 2001년부터 전 세계적 캠페인으로 확산되어 현재는 전 세계 47개국 2천여 도시에서 참여하고 있다. 유럽교통주간이 정한 2019년 주제는 '함께 걸어요!(Walk together)'이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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