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용미생물 (사진 : 태안군)
충북 태안군이 친환경 안전농축산물 생산을 위해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는 '농업용 유용미생물'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농업미생물 활용도가 높아지고 농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군 친환경연구실의 배양시설을 확충하고 유용미생물(EM), 유산균, 고초균, 클로렐라 등 총 6종 200여 톤의 농업미생물을 생산해 농가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농업용 유용미생물'은 토양유기물을 분해해 토양비옥도를 증진하고, 작물생육촉진, 친환경 병해충방제 등에 효과가 커,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유산균, 효모균 등의 생균제는 축산업 분야에도 유용해 △가축 면역력 증대 △소화율 증가를 통한 생산성 증대 △축산분뇨 악취 발생 억제 △양질의 퇴비 생산 등에 효과가 있어 축산 농가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근흥면 김광수(64) 씨는 "군에서 공급하는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결과, 사료효율이 증가하고 산유량도 늘었다"며 "많은 농·축산업인이 유용미생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급이 더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안전한 미생물 생산을 위해 전문기관 의뢰 및 자가품질 검사를 통해 미생물 생산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더불어 농민들에게 ‘농업미생물 활용교육’을 통해 미생물의 효과와 활용법을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유용미생물은 농업기술센터 친환경연구실 및 농기계 임대사업소(남부, 북부, 중부지소)에서 무료로 공급받을 수 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organicla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