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친환경 농업의 확산과 편중되어 있는 상주시 농업품목을 다양화하기 위해 2019년 농업기술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다수확고추 실증시범사업을 화북면 일원에 5개소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친환경 다수확 고추의 핵심은 정식시기를 관행보다 15일에서 20일 앞당겨 저온·냉해 피해를 회피하고 다수확 재배기술을 적용 수량을 증수하는 것이다.
재배방법은 내병성 계통의 고추품종을 선택해 유기농산물 기준으로 고추육묘 후 제초매트 피복 후 관행보다 15일 앞당겨 조기정식을 하였으며, 저온·냉해를 회피할 수 있는 일라이트 부직포를 활용해 터널재배 하는 방식이다. 5월 중순쯤 고추가지가 부직포와 맞닿을 때 피복을 제거한다. 부직포 터널재배로 1~2회 더 수확할 수 있으며 고추 다분지 유도와 적화로 수량을 2~3배 증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봄철 가뭄과 여름철 고온시 점적관수나 분사호스를 설치해 물 부족을 해결하여 고추 수확을 앞당기고 착과량을 늘리는 효과도 기대된다.
미래농업과 과학영농팀장은 "친환경 다수확 고추재배기술 보급으로 건강한 먹거리 제공과 농가소득 향상, 이상고온에 따른 안정적 농산물 생산이라는 큰 의미가 있어 실증시험의 효과가 좋을 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organicla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