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청사 전경 (사진 :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는 산성토양 및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에 대해 토양개량제를 전액 무상으로 공급하여 토양의 개량 및 지력의 유지, 보전으로 친환경농업 실천기반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논, 밭, 과수원 등 산성토양을 개량하는 사업에는 총 7억4100만원이 투입되며, 규산질 2,999톤, 석회질 1,092톤, 패화석 3톤 등 총 4,094톤의 토양개량제가 공급된다.
규산질은 규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비료로서 논토양의 유효규산 함량을 157ppm으로 높이고, 석회질은 밭토양을 중화시켜 산도를 pH 6.5로 토양을 개량하여 친환경농업 실천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며, 농가별 공급량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한 토양검정 자료를 근거로 소요량을 산출하여 결정한다.
특히, 올해부터 농업인 고령화로 토양개량제 살포 작업이 어려운 농가에 대해서는 일손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개량제를 적기에 살포하도록 3년주기로 주공급지역을 대상으로 공동살포를 실시한다.
군구에서는 읍면동 단위로 소요량을 파악하여 공급하고,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5월 1일까지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등록된 농지 소재지 구청이나 읍·면에 신청하면 무상으로 공급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경영체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전산등록된 농지에 한해 지원되므로 농가에서 원하는 토양개량제를 받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등록정보를 현행화해야 한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농가에서 화학비료 의존도 증가와 산성비 등 기상변화에 따라 토양상태가 점점 나빠짐에 따라 토양개량제인 규산과 석회를 시비함으로써 병충해 예방과 토양의 산성화를 막는다"며, "농작물의 생장 등에 효과가 크기 때문에 3년마다 1번씩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organic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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