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지원심의위원회 (사진 : 화순군)
화순군이 올해부터 학교급식으로 지원하는 3개 품목(간장, 된장, 두부)의 가공식품을 Non-GMO 식재료로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지난 8일 학교급식 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친환경농산물과 Non-GMO(유전자변형 농산물 미사용) 식재료의 학교 급식 지원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신체 발달을 위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GMO 식재료를 Non-GMO 식재료로 대체하기로 했다.
전남도의 Non-GMO 식재료 지원 확대 방침에 따라 지원 품목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학교급식 식재료의 친환경 인증 농산물 공급을 재확인했다. 다만 예산의 30% 범위에서 △친환경 축수산물 △유기가공 인증 식품 △친환경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 △도지사품질인증 제품의 공급은 가능하다.
학생 수에 따라 지원 단가를 차등 적용해 군에서 공급업체를 통해 현물로 지원한다. 20인 이하 소규모 어린이집은 현물과 현금 지급 중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2019년도에 실시되는 Non-GMO 식재료 지원사업은 현물로 공급한다.
심의위원장인 최형열 부군수는 "우리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위원회가 식재료 안전성 검사 등 지도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며 "관내 친환경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화순군 학교급식 지원대상은 96개소(어린이집 46, 유치원 19, 초등학교 17, 중학교 10, 고등학교 4)에 8415명이다. 총 사업비는 약 17억 원으로 전남도가 18%, 화순군이 42%를 지원하고 학교에서 40%를 부담한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organic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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