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장흥군
장흥군은 2017년 217명을 기록한 1억원 이상 고소득농가가 2018년 278명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경영 유형별로 볼 때 축산분야에 종사하는 농가가 64%(178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벼, 가공·유통, 임업 분야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를 살펴보면 총 278명 중 50대가 10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48명)와 30대(22명) 젊은 농사꾼의 수도 적지 않았다.
전체의 50%가 넘는 149명이 1억원에서 1.5억원 미만의 소득을 올렸으며, 3억원 이상 13명, 5억원 이상을 기록한 농가도 8곳이나 됐다. 장흥군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는 2014년 151명에서 매년 10~15% 성장세를 보이다 지난해 28%의 가파른 상승을 기록했다.
장흥군은 지난해 민선7기가 새로 출범하면서 '농가 소득 2배 운동'을 추진하며 군민 행복 향상을 도모해 왔다. 유기농 중심 인증품목을 다양화 하는 등 친환경 농업의 내실화도 단계를 밟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을 꾸준히 확대해 2018년에는 전년(2,615ha)보다 11.7% 증가한 2,922ha의 인증면적을 확보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은 장흥군은 지난 1월 27일 '2018년 전라남도 친환경농업 평가'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도 안았다.
장흥군은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부가가치 지역특화작물의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농특산물 대표 브랜드를 개발하고, 직거래와 온라인 판매 등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앞으로 농업의 6차산업화에 속도를 더해 농업선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가공 및 유통 지원 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직거래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organic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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