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검정 모습 (사진 : 순창군)
순창군이 토양분석과 잔류농약 검사 등 과학영농 분석지원제도를 무료로 진행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7년 11월에 순창군친환경농업센터를 설립해 토양 시비처방 및 안전관리 17개 항목, 농업용수 분석 35개 항목과 잔류농약 350개 항목 등 총 380여개에 이르는 항목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군은 관내 농업인이 토양검정과 잔류농약 검사에 필요한 10~35만원의 비용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4,400여건에 이르는 무료검사로 총 6억여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군은 토양검점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의 컨설팅을 거쳐 농가경영비 감소와 고품질 안전농산물 확대 생산 등 고소득 농가창출의 새로운 패러다임도 구축할 방침이다.
더욱이 군은 올해 친환경농산물 및 GAP인증을 위한 농업용수 분석장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2020년부터는 인증을 위한 농업용수분석까지 실시해 농산물 안전성의 책임관리로 친환경 농산물 유통의 기반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순창군이 앞으로 토양검정 외에도 농업인에게 과학영농을 위한 양질의 종합분석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농가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도모하고 순창군의 농업환경 보전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필지당 5~6개 지점에서 1~2cm의 겉흙을 걷어내고 15cm(과수는 30~40cm) 깊이의 흙을 채취해 골고루 섞어 500g 정도를 그늘에 말려 순창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organicla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