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문당리 (사진 : 홍성군)
충남 홍성군이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2019년도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업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의 종합적인 환경개선 활동을 지원하여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제고하는 정부 핵심 사업이다. 특히 환경과 경관 보전을 위한 개인과 공동체의 활동을 지원하여 친환경농업 확산 기반을 조성하고 농촌 공동체를 회복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삼고 있다.
사업 선정에 따라 홍성군은 2019년부터 5개년 간 전액 국비 7억5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은 농업환경을 보전하고 경관을 관리하는 데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받을 수 있다.
사업 대상지인 장곡면 도산2리와 홍동면 문당리는 홍동저수지를 중심으로 각각 상류와 하류에 인접하고 있다. 이 일대는 홍성군의 자랑인 유기농업 특구로 지정되어 친환경농업의 중심지의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들어 빈번한 가뭄 등에 따른 홍동저수지 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돼 왔다.
문당환경농업마을 주형로 대표는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을 통해 홍동저수지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농업 기반을 확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사업 선정을 반겼다.
홍성군은 사업 선정을 계기로 친환경농업 확산에 더욱 고삐를 당기려 하고 있다. 1차년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후 단계적으로 홍동저수지 수계 전체를 대상으로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을 통해 유기농업 특구로 지정된 홍성군의 친환경농업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주민 스스로 깨끗하고 건강한 농촌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organicla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