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지난 17일 군과 농협이 합동으로 관내 농협마트 등 4개소에서 ‘완도쌀 소비 판촉 행사’와 ‘완도쌀 애용하기 서명 운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완도쌀 애용하기 서명
이날 행사는 완도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자연그대로 농·축산업' 정책의 일환으로 해풍, 오염되지 않는 토양, 깨끗한 물, 유용 미생물 등 친환경으로 재배한 ‘완도자연그대로米’가 미질이 개선됨에 따라 이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고자 마련되었다.
군은 최근 2년 동안 미질 개선을 위해 농가 계약 재배 및 군비 18억 원을 투입하여 완도군연합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에 장비를 최신으로 교체하고 시설 개보수 등 현대화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9월 완도 '자연그대로米'가 심사 절차가 까다롭기로 알려진 할랄 인증을 받아 12톤을 말레이시아에 수출하였다.
내년에도 72톤을 목표로 중동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하여 지속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쌀을 구입한 소비자는 "쌀은 주식이기 때문에 살 때마다 이것저것 따져보고 샀었는데 완도자연그대로米는 믿고 살 수 있고,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완도군농협연합 미곡종합처리장(RPC)관계자는 "2019년까지는 올해와 동일한 미품벼를 계약 재배 후 RPC에서 수매하고, 내년에 조명1호(전남3호)와 새청무(전남6호)를 시범 재배 후 평가하여 2020년에 보급할 계획이며, 최상의 완도 쌀이 소비자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완도군은 2019년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은 '새일미'로 품종검정제 도입에 따른 타품종이 혼합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organica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