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울시
서울시는 시가 역점 추진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사업에 은평구와 동작구가 새로 참여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강동구, 금천구, 동북4구(도봉, 강북, 성북, 노원), 서대문구가 참여하고 있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사업에 '자치구-산지' 8호·9호가 탄생됐다. 이로써 은평구는 전라북도 군산시와 동작구는 전라남도 강진군과 도농상생 공공급식의 소비지와 생산지로 맺어지면서 친환경 식재료를 직거래하게 됐다.
전국 최대 식재료 소비지인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자치구와 산지 기초지자체를 1:1로 연결시켜 신선하고 건강한 우리농산물의 친환경 식재료를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에 공급해왔다.
이번에 새로 참여한 은평구·동작구는 강서친환경유통센터 유휴공간에 설치된 공공급식센터를 통해 3일부터 전남 군산시·전북 강진군의 건강한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받게 된다. 이로써 은평구·동작구 내 625개(은평구 334개소, 동작구 291개소) 어린이집·복지시설에서 친환경 공공급식을 먹게 된다.
이와 관련해 은평구-전남 군산시는 12. 3.(월) 은평구청에서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동작구-강진군은 지난 11.19.(월) 동작구청 업무협약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공공급식 식재료 직거래뿐만 아니라 식생활 교육 및 도농 간 교류·체험 같은 인적교류도 시작한다.
시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의 확대를 통해 ▲중소가족농 중심 생산 ▲다품종·소량의 친환경 식재료 ▲지자체 인증 ▲Non-GMO(비GMO) ▲무제초제 농산물을 우선 공급함으로써 서울시민의 건강한 먹거리 가치 실현에 방점을 뒀다.
농촌지역에는 예측 가능한 식재료 수요 보장과 '제 값'에 판로를 제공해 농가의 소득 증대 등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서울시민은 공공급식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의 친환경식재료를 50%이상 사용하게 됐으며 2020년까지 친환경식재료 사용률이 70%로 늘어날 전망이다.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시는 그동안 친환경 식재료의 공적조달을 통해 농촌지역과 손잡고 서울시민의 건강권을 지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도농상생 공공급식'사업의 성공적 모델을 전 자치구로 확산시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패러다임의 혁신적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organicla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