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청사 (사진 : 전라북도)
전라북도는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시장교섭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산지 규모화와 조직화를 통해 '광역단위 친환경농산물 산지조직'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친환경농산물은 산지조직과 유통이 체계화 되지 못해 친환경농가의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이 많았으며, 대형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 산지유통 체계미비로 다단계의 중간유통업체를 통한 유통비용이 증가하여 산지에서는 판매처를 찾지 못하고 소비지에서는 필요한 수량의 친환경농산물 생산지가 없다고 하는 시장불일치문제가 제기 되고 있었다.
시군단위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유통 하고 있는 13개 농업법인을 중심으로 시군 간 과부족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수급조정과 소비처 추가 발굴 등 광역단위 친환경농산물 유통시스템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산지 조직화, 작부체계구축, 유통시스템구축 등 광역단위 친환경농산물의 산지유통조직의 조기정착과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하였다
사업단에서는 도내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친환경농산물 시군간 수급조절과 서울시 친환경센터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주권 초등․중학교 30개교를 대상으로 신청 받아, 학교 축제나 급식시간을 활용하여 도내에서 생산되고 학교급식에 납품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을 전시 홍보하여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친환경 학교급식의 필요성과 가치를 홍보하는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데이 사업'을 시범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이해력 확대와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를 위해 전주권 아파트단지 10여곳을 선정하여 '찾아가는 친환경 농산물 이동장터'를 한울생협과 공동으로 금년 말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도 농축수산식품국 최재용 국장은 "앞으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실천 가능한 사업들을 적극 발굴․추진하여, 미흡한 점은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하고, 유통비용 절감과 친환경농산물 유통을 선도하여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이 경쟁력을 갖춰 농민과 함께하는 삼락농정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hajun@organicla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