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친환경급식의 모든 것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2018 서울시 학교·공공급식 한마당' 축제를 오는 9일 서울광장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7회째로 2011년 이래 시행되어 온 친환경급식 사업의 성과와 의의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급식과 공공급식의 당사자인 유초중고 학생, 학부모는 물론, 영양사, 생산자, 급식 유통 관계자 등 급식과 관계된 모든 주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식문화 혁신주간을 맞이하여, '지구를 살리는 밥상 공동체, 농부의 손에서 아이들의 식탁으로'라는 주제로 10시부터 서울광장 일대에서 시작한다.
이날 11시30분 개막행사와 동시에 서울광장 한 켠에 마련된 쿠킹버스에서는 서울시 친환경급식 홍보대사인 '샘킴과 함께하는 자연을 담은 밥상 레시피 쿠킹클래스'가 열린다. 이날 샘킴 셰프는 실제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친환경 식재료를 활용해 맛도 있고 영양 가득한 레시피로 아이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시 학교·공공급식 한마당 모습 (사진 : 서울시)
올해는 특히 학교급식과 함께 작년부터 추진한 친환경 공공급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는 홍보관과 전시장이 마련된다. 친환경급식이 가지는 정책적 의의와 사회‧경제적 효과는 물론, Non-GMO(비유전자변형농산물) 전시관, 학교장독대 전시 등이 주요 내용을 이룬다.
더불어 체험·교육·전시·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함께 진행된다. ▲채소의 단면에 물감을 묻혀 종이에 찍는 채소도장 찍기▲논 생태 지도그리기 ▲다육식물 화분 만들기 등 ‘자연생태 프로그램’들과 ▲쌀 과자 길게 잇기 체험 ▲벼 타작 및 절구와 키질 체험 ▲ 농부와 함께 새끼 꼬기·맷돌 돌리기 ▲떡메치기 등 ‘생산자 체험’도 있다. 식생활을 ‘인형극’으로 만나는 공연도 준비된다.
한편, 연계행사로 건강한 식재료의 생산과 소비의 주체가 되는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제2회 공동생산자 대회'가 14시30분 부터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금희 아나운서 진행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친환경 식판세상’이란 주제로 공감토크 등 감사와 소통의 장이 열린다.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시 유‧초‧중‧고 전체에 제공되는 친환경급식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급식을 통해 보편적 교육복지, 도농상생의 선순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니, 그 과정에 학부모, 영양사, 생산자 등 모든 관계자들이 친환경급식을 만들어 가는 주체로써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라고 말하였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organic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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