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서울시와 제주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움직이는 논밭학교, 스쿨팜 가을 추수체험활동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움직이는 논밭학교, 스쿨팜 가을 추수체험활동은 2일부터 시작하며, 13개소의 서울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다.
앞서 지난 5월 완주군은 친환경쌀을 학교급식으로 공급하는 은평구 4곳을 비롯해 서대문구 1곳, 영등포구 2곳, 성동구 4곳, 송파구 2곳 등 총 13개소의 서울시 초등학교에 스쿨팜을 조성했다.
완주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스쿨팜 사업은 도시학교와 친환경생산자단체간의 자매결연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스쿨팜을 통해 학생들은 정성껏 기른 벼를 낫을 이용해 베고, 홀태, 풍구 등의 전통수확 농기구를 이용해 탈곡, 도정하여 떡을 만드는 떡메치기 체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쿨팜 체험 모습(사진 : 완주군)
서울시 초등학교 뿐 아니라 제주도의 온평초등학교와 함덕초 선인분교 2곳에서도 지난 6월 모내기행사를 통해 심은 벼를 이용해 가을 전통추수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제주도는 지역적 특성으로 수도작이 드물기 때문에 특히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김중옥 소장은 "스쿨팜은 도시학생들에게 농업농촌의 가치와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게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라고 하면서, "우리가 먹는 먹거리가 어떤 작업을 통해 식탁에 오르는지를 알 수 있도록 계획된 행사다"라고 전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