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은 제12회 농업농촌사랑 푸른뜰 체험행사를 4일부터 5일까지 농업기술원 잔디광장과 생명농업관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체험행사는 ‘행복한 농촌, 꿈이 있는 농업’을 슬로건으로 ▲농경문화 체험 ▲자연은 내 친구 ▲유기농 나라의 엘리스(인형극 공연) ▲향기로운 꽃 △즐거운 한마당 등 5개 분야 1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으며, 2,000여명의 초등학생, 유치원생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도 농업기술원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유기농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기농 나라의 엘리스' 인형극을 제작하였다. '유기농 나라의 엘리스'는 동화책으로 친숙한 '엘리스'가 안전하고 건강한 땅에서 자란 우리 농산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담고 있으며, 생명농업관에서 6회 공연된다.
그 밖에도 지금은 흔히 볼 수 없는 매통을 이용해서 현미 만들기, 맷돌로 두부콩 갈기, 직접 백일홍 꽃을 심어보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맷돌로 두부콩 갈기 체험(사진 :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축제 같은 한 마당을 위해 대형 윷놀이, 투호 던지기 등 민속놀이도 무대에서 펼쳐지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마술과 공기방울 공연도 하루 2회씩 열린다.
농업기술원 내 농업과학관에서 전통 농경문화 유물과 분야별 농업의 발달과정, 현대농업, 6차산업, 스마트팜 등을 관람할 수 있고, 민속마당에 있는 초가집, 물레방앗간, 고드미 바르미 조각상, 장승 등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원예체험관과 식물생태원, 곤충생태원 등도 함께 관람 할 수 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 양춘석 과장은 "보다 강화된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학생들에게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우리조상의 지혜를 엿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사전 접수를 통해 체험장에서 기다리는 시간 없이 제대로 된 농경문화 체험을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 |